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영신의 장터이야기]할머니 곁을 지키는 됫박의 세월 [정영신의 장터이야기]할머니 곁을 지키는 됫박의 세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은 장터에서 만나는 사물이다.친구보다 더 소중하다는 됫박은 45년째 할머니 곁을 지키고 있다.새것으로 장만해도 되건만 장사 시작 할 때부터 쓰던 것이라 버리지 못하고, 옥양목으로 됫박을 손질해서 사용하고 있다.못도 사용해보고, 테이프도 사용해봤는데 됫박느낌이 들지 않아옥양목으로 감아 써보니 손맛에 딱 들어맞았다는 것이다. "이만 하면 이쁘제이, 요놈이 날 살린당께, 잠 잘 때도 머리위에 함께 있어라우.장에서 늘상 본께 눈에 안비치면 허전허고 그라제, 근게 늘상 끼고 살아..."덤을 한줌 올리면 함께 늙어 정영신의 장터이야기 | 정영신 기자 | 2020-02-10 22:3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