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문화 품앗이 공연, 통영오광대 얼쑤!
영호남 문화 품앗이 공연, 통영오광대 얼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3.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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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봉숫골 용화사 광장서 오전 '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통영오광대 정기발표 공연 등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회장 김홍종)는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 주제로 통영시 봉평동 봉숫골에서 미륵도 벚꽃축제를 기념하는 제45회 정기발표공연(영∙호남전통문화 품앗이 공연)을 갖는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한 장면
 이번 공연은 놀이패 새터(대표 전안수)와 여러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판의 열림을 신명천지께 고하고 나면 맨 처음으로 통영오광대 공연이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통영오광대는 가면을 착용한 연희자가 춤을 위주로 하면서 몸짓과 대화를 곁들이고 창으로 부르는데 양반에 대한 해학과 풍자성이 뛰어나며 대화가 많고 날카로우며 직설적이다.

 통영오광대 공연 후 밀양 지방의 고유한 민속놀이인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공연이 이어지며, 문화누리마당 청(대표 강정용)에서 준비한 삼도(경상도, 전라도, 경기ㆍ충청도)의 풍물을 짜임새 있게 재구성하여 우리 악기의 멋을 가장 잘살려내는 삼도사물놀이가 공연된다.

▲ 통영오광대 공연 중 말뚝이
 이어서 전통예술원 마루의 버나놀이와 죽방울놀이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7호로 지정되어있는 영광우도농악(회장 최 용)이 선보인다.

 영광우도농악은 전문 광대들이 직업적으로 해오던 굿으로서 예능적인 면에서 다양하고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설장구, 부포놀이, 고깔 소고 등 개인놀이가 잘 발달하였는데, 잡색의 기능이 중요시되는데, 모두 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연극놀이를 하는 것은 영광우도농악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뒤풀이 굿마당에은 일상생활에서 지친 피로를 모두 풀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한편 통영오광대 보존회는 지금까지 830여회의 각종 공연활동을 펼쳤으며 매년 20여개 학교의 50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 춤을 배우고자 전수를 오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통영오광대 한 장면

 영호남 문화 품앗이 공연은 탈 고사,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초청공연(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초청공연(문화누리마당‘청’- 사물판굿),초청공연(전통예술원“마루”-버나놀이, 죽방울놀이),초청공연(무형문화재17호 영광우도농악),출연자 및 관객 한마당로 마련됐다.

▲ 통영오광대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