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봉숫골 용화사 광장서 오전 '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통영오광대 정기발표 공연 등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회장 김홍종)는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 주제로 통영시 봉평동 봉숫골에서 미륵도 벚꽃축제를 기념하는 제45회 정기발표공연(영∙호남전통문화 품앗이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놀이패 새터(대표 전안수)와 여러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판의 열림을 신명천지께 고하고 나면 맨 처음으로 통영오광대 공연이 펼쳐진다.중요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통영오광대는 가면을 착용한 연희자가 춤을 위주로 하면서 몸짓과 대화를 곁들이고 창으로 부르는데 양반에 대한 해학과 풍자성이 뛰어나며 대화가 많고 날카로우며 직설적이다.
통영오광대 공연 후 밀양 지방의 고유한 민속놀이인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공연이 이어지며, 문화누리마당 청(대표 강정용)에서 준비한 삼도(경상도, 전라도, 경기ㆍ충청도)의 풍물을 짜임새 있게 재구성하여 우리 악기의 멋을 가장 잘살려내는 삼도사물놀이가 공연된다.
이어서 전통예술원 마루의 버나놀이와 죽방울놀이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7호로 지정되어있는 영광우도농악(회장 최 용)이 선보인다.영광우도농악은 전문 광대들이 직업적으로 해오던 굿으로서 예능적인 면에서 다양하고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설장구, 부포놀이, 고깔 소고 등 개인놀이가 잘 발달하였는데, 잡색의 기능이 중요시되는데, 모두 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연극놀이를 하는 것은 영광우도농악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뒤풀이 굿마당에은 일상생활에서 지친 피로를 모두 풀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한편 통영오광대 보존회는 지금까지 830여회의 각종 공연활동을 펼쳤으며 매년 20여개 학교의 50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 춤을 배우고자 전수를 오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호남 문화 품앗이 공연은 탈 고사,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초청공연(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초청공연(문화누리마당‘청’- 사물판굿),초청공연(전통예술원“마루”-버나놀이, 죽방울놀이),초청공연(무형문화재17호 영광우도농악),출연자 및 관객 한마당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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