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짚시 피버'를 아시나요?
스페인 '짚시 피버'를 아시나요?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1.03.30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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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표현하는 짚시 멀티퍼포머 운젤리타,2일 저녁 잠실 보데가에서 화려한 공연 펼칠 예정

실험주의 예술가들은 고정 관념의 틀을 깨고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여러 장르의 공연을 시도한다. 그 가운데 춤과 노래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해 옛 생각에 젖게 하거나 어깨를 들썩이게도 한다.

▲운젤리타의 야외 플라멩꼬 공연 모습
특히나 그 노래와 춤이 일상적으로 접하던 것이 아닌 타국의 것이라면 그 감성과 들썩임은 좀 더 색다를 것이다. Spanish Music&Dance Viento Sur의 Director 운젤리타는 플라멩꼬 음악과 무용을 바탕으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열정인 라틴의 감성 중심에 있는 운젤리타를 만나보자.

멀티퍼포머 운젤리타는(본명 백운지)는 중학교 시절 여러 무용과 음악을 접하며 말과 글,그림이 아닌 춤으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음을 배웠다. 여러 무용의 데크닉을 연마한 그녀는 한 가지 틀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창조적인 표현법을 시도 한다.

그녀는 대학에 입학하며 한국 최초의 여성 락 그룹 이브의 리더 보컬로 활동 하던 중 작게나마 키워온 꿈을 위해 유학을 결심하게 된다. 바로 플라멩꼬 Canada toronto 와 Spain Madride 을 오가며 유학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수많은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플라멩꼬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짚시 피버와 프랑스 공연

그렇게 그녀는 다양한 사람의 국가들에게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된다. 항상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갈구하던 그녀는 타국의 문화를 스펀지처럼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었다. 라틴계열 친구들은 음악과 춤이 삶 그 자체인 누구보다 자유로운 이들이다.

그들의 삶의 방식을 바라보던 그녀는 차츰 라틴문화의 내면을 이해하게 되면서 1995년 ' Viento sur spanish music &Dance '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기타리스트 Enriquez와 함께 Puente del diablo (박재호 감독님외 현지의 외국친구들의 도움으로 ) 한국초청공연에 들어갔다.

그 후 1997년 Spain madride Juan Carlos Gomez 외 4명의 플라멩꼬인들과 Pure flamenco 의 공연을 펼치며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더 성숙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페인에서 온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인 플라멩꼬와 라틴음악을 사랑하는 젊은 동양인 여성에게 그녀만의 플라멩꼬와 라틴음악의 탄생에 일조하게 된다. 그녀는 쉬지 않고 라틴문화와 플라멩꼬와의 조화 속에 라틴 째즈 밴드 La amason 의 리더보컬과 La orquesta esencia, latin band Medica 의 대표로 활동해 오고 있다.

최근 2006년 Gypsy fever(스페니시 짚시 음악과 댄스) 의 활동과 함께 South africa 출신 플라멩꼬 기타리스트 Jade 와 함께 그들의 앨범인 Gypsy fever를 미국에서 발표하는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그녀를 보면 동양의 짚시 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짚시 피버 플라멩꼬 의 밤 잠실 석촌 사거리 인터불고빌딩 보데가 (스페니쉬 레스토랑&와인)
2011.4.2 (토)7:00 ~10:00
Featuring 운젤리타 &제이드
Flamenco dance &Noche Romantica Guitar&Vocal
cafe.daum.net/flamencodelmundo
공연문의:010-3352-8739 /보데가:02-3432-8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