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 - 세상을 조각하라’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 - 세상을 조각하라’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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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명의 국제적인 조각가들 한자리에, 국내 최초의 대규모 조각페스티벌

미주, 유럽,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조각가 50인과 국내 조각계를 대표하는 조각가 143인이 한자리에 모여 동시대 조각의 현주소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조각전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ISF)’가 오는 4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chen wenling.happy life No.13 80x48x70cm Bronz 2006

서울시와 크라운해태가 후원하고 (사)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페스티벌은 세자르, 아르망, 사피로, 달리에서 마크 퀸, 백남준에 이르는 동시대 조각가 193인이 디지털 시대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조각’의 위상과 건재를 알리기 위한 국제적인 조각 페스티벌이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본전시 ‘세상을 조각하라’는 90명의 작가들이 미니 개인전 형식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펼치며 금속, 돌, 종이, 혼합매체 등의 다양한 재료와 새로운 기법, 색다른 형식 등으로 완성한 매체복합적이며 광범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별전 ‘조각의 모든 것’은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총출동한 전시로 현대 조각을 흐름을 볼 수 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등13개국 50명의 작품과 국내 초청작가 74명의 대표작품과 전시를 후원한 크라운 해태의 레지던시작가 20명의 작품으로 다채로운 전시도 선보인다.

또한 야외전 ‘자연 속으로 간 조각’은 미술관 밖 야외 정원에서 만나는 조각작품 전시로 도시 미관을 꾸몄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안팎을 넘나드는 1000여 점의 작품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온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한국조각가협회 김영원 이사장은 “예술가에게 정체성이라고 하는 것이 다양한 지평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 작업”이라며 “세계적인 조각작품들과의 만남은 한국 현대조각의 현주소를 마주하는 기회가 되며, 세계적인 행사를 주도하는 주체자로서 한국조각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 - 세상을 조각하라’는 오는 4월 12일부터 7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_ 02-720-9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