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덕수궁 <기마대 순라 행렬> 부활
서울시, 덕수궁 <기마대 순라 행렬> 부활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4.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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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문화 활용,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

서울시는 ‘기마대 순라 행렬’을 식목일부터 10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다시 실시한다.

'기마대 순라 행렬'은 2009년 부터 실시해오다 2011년도 자체계획에 의거, 중단 됐었다. 이번 '기마대 순라 행렬'의 부활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마대(말 2필)를 지원하면서 가능해졌다.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행사' 중 기마대를 선두로 한 '기마대 순라 행렬'은 덕수궁 대한문에서 시작해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통교를 지나 보신각에 도착,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기마대 행렬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심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동물인 말을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위엄있게 말을 타는 기마대의 모습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기상도 느낄 수 있어 행사의 품격을 높일 것이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의 전통문화·관광행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행사를 즐기면서 시민들은 새롭게 단장한 ‘전통복식체험부스’도 만날 수 있다. 전통복식체험부스는 기와 문양으로 만들어진 지붕과 흙담 문양을 갖춰 제작돼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전통복식체험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안건기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문화재과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 속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