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충체육관 50년만에 리모델링
서울시, 장충체육관 50년만에 리모델링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4.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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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역사문화공원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시는 26일 장충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시설로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충체육관 조감도

장충체육관은 1963년 국내 최초 돔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해 실내스포츠 전문체육시설로 운영됐지만, 시설노후화와 바닥길이 협소 등의 문제로 인해 현재는 체육경기보다 일반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장충체육관이 국내 최초 돔 실내체육관으로서 갖는 역사적,상징적 가치 등을 고려해 체육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재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구중운(坵中雲)’을 바탕으로 건물공간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헬스클럽, 스포츠 활동실, 아트월전시공간, 카페테리아 등의 공간과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 현장설계 공모 당선작

장충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1,373㎡, 관람석 5248석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내년 4월 착공해 2013년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리모델링되는 장충체육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성곽코스와도 연계되는 공간으로 각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스포츠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