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 칸영화제 회고전 ‘상록수’ 방영
한국최초 칸영화제 회고전 ‘상록수’ 방영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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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 대표작, 17일 밤 11시 KTV 시네마에서


방송에서 한국 고전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 영화 '상록수'는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회고전 부문에 초대되는 등 각종 영화제를 석권한 작품이다.

KTV 한국정책방송(원장 손형기)은 금요일 밤11시 ‘KTV 시네마’에서 엄선된 한국 고전영화를 방영하고 있다.

이번 주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일궈낸 거장 신상옥 감독의 3주기 기획특집 두 번째 시간으로 농촌 계몽운동에 헌신하는 남녀의 순애보를 그린 심훈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1961년 영화화한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 ‘상록수’가 방영된다.

주연배우 최은희, 신영균을 비롯해 조연으로 출연한 허장강과 도금봉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 ‘상록수’는 1962년 제1회 대종상 여우주연상(최은희) 뿐만 아니라 공로 작품상, 제9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신영균)과 남우조연상(허장강),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2003년 제5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회고전 부문에 초대되는 등 개봉 당시 각종 영화제를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1978년 임권택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한 영화 ‘상록수’는 17일 금요일 밤 11시에 KTV 시네마에서 볼 수 있으며, 일요일 밤 10시에 재방영 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