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아리랑 대축제 개막
밀양 아리랑 대축제 개막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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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4월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1일까지의 나흘간 성대하게 열린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 학술대회와 아리랑 대축제의 3대 정신인 충의, 지덕, 정순을 상징하는 채화 불씨봉헌 고유제와 빛의 판타지 소망기원등 점등식 및 전야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성대한 일정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3대 명루 중 하나로 꼽히는 영남루, 재약산 사자평과 얼음골에 이르기까지 빛나는 문화유적과 빼어난 자연 풍광은 밀양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11월 향토문화예술인을 비롯한 국내 저명 예술인과 각계 인사들의 호응 속에서 「문화의 횟불」을 밝힌 후 매년 봄 개최하는 경상남도의 대표적 향토축제이다.

특히 이번 아리랑 대축제는 지역민만의 축제에서 벗어나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자 축제의 분위기부터 완전한 변신을 시도했다.

영남루와 밀양교, 밀양강변 공연장 주변을 루미나리에와 일루미네이션 조명으로 환상적인 빛의 도시를 연출해 낸다. 특히 영남루 앞 밀양강에는 수상부교와 수상무대를 설치하여 아름다운 조명과 이색적인 축제의 장을 연출하게 된다.

화려한 전등으로 장식된 밀양교

영남루 앞마당 아랑낭자의 정순 체험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아랑」을 상영하고 등장인물 체험, 전통성년식재현, 여성한복패션쇼, 여성뷰티체험이 가능하게된다.

그리고 죽음으로 순결을 지킨 아랑낭자의 정순 정신을 기리고 밀양을 대표하는 홍보사절단의 역할과 아랑제향의 재관을 선발하는 아랑 규수 선발 대회와 아랑대관식이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확대 개최되며 케이블 TV를 통해 전국에 집중적으로 홍보 할 계획이다.

그 외 참여 체험 행사로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기 위한 「밀양역사문화 골든벨」 가족 삼대가 한 팀이 되어 벌이는 「삼대민속놀이겨루기」밀양시민문화단체들의 열정이 넘치는 무대「밀양! 문화와 사람들」등 크고 작은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있다.

또 밀양의 어제와 오늘, 밀양의 미래상, 향토 먹거리, 우수 농산품 등이 한데 어우러진 전시관 운영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