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찾아가는 경남도립미술관 '치유하는 풍경 전'
산청, 찾아가는 경남도립미술관 '치유하는 풍경 전'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5.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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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바다, 주변 풍광 주제 24명 작가 작품 30점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경남도립미술관「치유하는 풍경 전」이 5월 3일부터 27일까지 산청한의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리산이 품고 있는 산청은 아름다운 산, 계곡 그 속에 치유의 능력을 품고 있는 약초, 그리고 명의 유이태, 이처럼 산청은 스스로 치유하고 인간을 치유하는 잠재적 능력을 가진 신비한 고장이다.

찾아가는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은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산청의 아름다운 산하와 더불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풍경작품으로 산, 바다, 주변의 풍광을 주제로 한 24명의 작가 30점의 작품이다.

전혁림 작 '통영항'(2005)

 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은 송혜수, 최운, 전혁림, 강신석, 신창호, 이경희씨의 작품이 있으며, 산을 주제로 한 작품은 김영교, 최운, 김종식, 류시원, 박생광, 이태규, 양태석, 이상갑, 이병석, 오영제, 홍영표, 손일송 씨의 작품이, 특징적인 풍경을 표현한 작품은 성재휴, 조영제, 이응조, 이강화씨의 작품이 있다.

박생광 작 '토함산 해돋이'(1985)

 미술사적 의미로 풍경화를 살펴보면 동양에서는 초창기 자연을 ‘기세’ 내지 ‘기상’의 표상으로 간주하고  있었으며, 이후 인물화를 대신해 주된 영역이 되고 고사산수, 인물산수, 누각산수 등의 화제가 그려졌다.
서구에서는 초창기 벽화나 사본장식화에 풍경표현의 큰 비중을 둔 작품이 나타났으며,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순수한 풍경화는 최초소묘 등의 소규모 형식에 출현하다가 독립 발전해 뛰어난 풍경화가가 배출되고 또한 해경화, 야경화, 가경화 등의 분화도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