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제10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5.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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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시청각중복 장애인 극단 날라갓(이스라엘)의 <빵 만으론 안돼요>

제10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오는 10일 개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담이 허물어지는 장으로  세계 유일 시청각중복 장애인 극단인 날라갓(이스라엘)극단의 <빵 만으론 안돼요>를 개막작으로 초청했다.

또 이와 관련해, 올해 심포지움의 주제를 ‘장애예술’ 즉 ‘ABLE ART'로 정하고 이 작품의 연출자이자 시청각장애인이 종사하는 레스토랑과 카페, 날라갓 센터의 설립자인 아디나탈을 통해 성공적인 장애예술의 활동 사례를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아울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장애인 예술연구를 중점으로 활동 중인 전병태연구원을 통해 국내 장애예술의 현황도 짚어보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심포지움은 오는 1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유진규(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의 사회로 아디나탈(날라갓센터대표), 전병태(한국문화관광연구소 책임연구원)가 진행된다.

한편 개막작‘빵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는 11명의 시각, 청각 장애인 배우들이 관객들과 함께 내면세계 속으로 마술과 같은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내면세계는 암흑과 적막, 그리고 빵의 세계이다.
무대에서는 제빵 작업이 이뤄지며 밀가루를 반죽하고 빵을 빚어 실제로 오븐에 굽는다.

관객과 더불어 여러 가지 옛 기억을 재연하고, 잊어버린 꿈과 즐거운 순간을 상기하게 한다. 또한, 우리들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상상력의 불꽃을 건드려 배우와 관객 간에 흔치않은 만남의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 /  031-828-58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