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서울동부지부 개원
(사)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서울동부지부 개원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5.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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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 정광수 선생 호를 따 정옥향 이사장 '양암연구원'설립,김종만씨 제1호 지부장 임명

사단법인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이사장 정옥향)의 서울동부지부 개원식이 13일 오후 강동구 고덕동에서 열렸다.

▲이번에 제1호 양암판소리원형보존연구회동부지부장에 임명된 김종만 씨와 정옥향 이사장, 소리꾼 김유정 씨(좌로부터)가 지부 개원식을 축하하며  환한 얼굴로 함께 자리했다

 양암원형판소리 보존연구원은 국창 정광수 선생의 뒤를 이은 정옥향 이사장(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이 선생의 호를 따 설립했다. 제1호로 서울동부지부장으로 임명된 김종만 씨는 정광수 선생의 제자이자 정 이사장의 문하생으로 수궁가 이수자다.

이번 김종만씨의 지부장 임명과 관련해 정 이사장은 "김지부장은 우리 선생님께 열심히 소리를 배우던 참신한 인물이었다"며 "선생님 돌아가시고 나한테 와서 또 열심히 배우던 이수자라 이번 제1호 지부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가장 적당했다"고 말했다.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의 제1호 지부장으로 임명된 김종만 서울동부지부장.

한편 양암 정광수 선생은 1964년 우리나라 최초로 춘향가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문화재 위원들의 추천으로 수궁가로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았다.

정옥향 이사장은 1968년 소리꾼 박농월 선생의 소개로 명창 김소희 선생의 문하생으로 남도소리를 먼저 배우면서 현재까지 43년간 소리를 해오고 있다.  김소희 선생에게  남도민요, 춘향가를 사사 받고 정광수 선생에게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춘향가를 배우고  조상현 선생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사사 받았다. 2001년부터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로 선정됐다.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이사장이자 무형문화재 제5호 수궁가 전수조교인 정옥향 명창.

현재 무형문화재 제5호 <수궁가>예능보유자인 국창 故 정광수 선생님의 소리 네 바탕(수궁가, 흥보가, 적벽가,춘향가)을 이어받은 완전한 제자로서, 정광수 선생님의 법통소리를 전승하기 위한 예술교육활동과 후진양성 및 국악 저변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요 예술활동으로는 김천국악협회 초청 판소리 수궁가 완창(김천문화원대강당) 정옥향의 수궁가 완창(국립국악원)국립극장 초청공연 수궁가 완창(국립극장) 등을 했으며 (사)판소리보존연구회 이사 역임과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중앙대, 동국대 등에 출강하며 후진양성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청소년국악경연대회 ▲  하이서울페스티벌 국악축제, ▲ 종로국악로문화예술축제, ▲ 서울시무형문화재축제, ▲ 소외된 계층을 위한 국악한마당 잔치, ▲ 양양해돋이송이축제, ▲ 서울민속단오축제,▲  보신각 타종행사 국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해오면서 판소리 명창 소리인생 길 이외에도 예술감독으로서의 공익적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울러 국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소리꾼 김유정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