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계 최대 조류발전 설비 설명회 개최
경남도 세계 최대 조류발전 설비 설명회 개최
  • 김충남 본부장
  • 승인 2009.04.20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사천문예회관…100KW급 조류발전 시험설비

사천~남해 해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조류발전 개발을 앞두고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경남도와 사천시, 남해군, 한국남동발전(주)은 21일 오후 2시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사천시·남해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가 핵심 연구개발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사천-남해 해역 100㎾급 고효율 조류발전 시험설비 설치(2009년 8월 예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지난 2월 23일 오후 남해실내체육관서 개최된 녹색성장 선포 발대식

이 연구개발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 확대정책 일환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조류발전이란 어류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고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환경친화적 해양 바닷물을 이용한 발전을 말한다.

현재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 독점하고 있는 조류발전 분야에서 순수 국내기술을 활용해 100% 국산화에 목표를 두고 한국남동발전(주), (주)오션스페이스, 현대 삼호중공업, 인하대 등 국내 조류발전분야의 전문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사천-남해 해역에 100㎾급 고효율 부유식 조류발전 시험설비 설치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사천시와 남해군 지역주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세 번째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조류발전 시험설비에 대한 소개에 이어 시험설비 설치지역 선정 배경 및 설치 이후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2006~2008년 사천 대방과 남해 창선지역에 조류 유속 등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최대 유속이 3.8m/s로 국내에서 양호한 조류발전 지역으로 평가했으며 부존 잠재량이 50㎿이상의 조류발전 단지를 건설할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남도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사천-남해 해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적인 조류발전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면서“순수 국내 조류발전 기술 확보로 조류발전 업계의 성장과 관광사업 등 관련업계 고용창출 및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경남본부장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