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동물원'이라고 부르세요
이제 '서울동물원'이라고 부르세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2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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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명칭 통일, 100주년 기념 마크 개발

▲ 새롭게 개발된 서울동물원 IB와 응용 디자인들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서울동물원(Seoul Zoo)' 이라는 새로운 명칭과 100주년 기념 BI와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1909년 창경원에서 출발, 서울대공원으로 100년 간 이어져온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인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명칭을 서울동물원(Seoul Zoo)으로 변경, 우리나라 대표 동물원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에 들어간다며 22일 심벌마크인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서울동물원의 BI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호랑이 모티브로 색깔은 꽃담 황토색이다. 전체적으로 전래동화나 민화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순박하고 익살맞은 모습을 띄고 있어 동물원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BI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1일부터  필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했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미지조사 등을 거쳐 최종 BI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물원 BI는 동물원의 아이덴티티를 포함하는 각종문서 등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또 동물무늬와 색상을 변경한 응용디자인도 각종 사인물, 홍보물, 차량, 뱃지, 명함 등에 사용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재 대표 BI는 서울대공원과 서울동물원 일대 이정표 등에 이미 적용돼 있다.

이원조 서울대공원 소장은 "한국동물원 100주년을 맞아 올 한해 동안 치러지는 기념행사와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에 '서울동물원(Seoul Zoo)'의 상징 BI를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동물원이 되도록 할 것" 이라며 "오는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동남아시아 동물원수족관협회(SEAZA) 총회」등 국제 행사와 '대한민국 동물원 100주년 기념관 오픈'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서울동물원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자연스럽게 알림으로써 서울동물원의 글로벌 브랜드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물원은 올해 개원 10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 개원 25주년을 맞는 5월 1일 서울동물원의 선포식과 상징조형물 제막식,동물위령제를 갖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