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저소득층에 희망을...
인문학으로 저소득층에 희망을...
  • 권대섭기자
  • 승인 2011.06.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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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이문열 작가 ‘부암문원’서 체험 학습

매주 화~수, 자원봉사센터서 고전강의도

저소득층에게 삶의 희망을 전해주는 “서울 희망의 인문학”이 이문열 작가의 부암문원을 찾는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8일(수) 경기도 이천시 부암문원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체험 학습을 실시한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강좌는 철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문화체험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자아 존중감을 갖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물질적 가난을 정신적으로 나마 극복하며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 준비된 강좌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체험 학습은 딱딱한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듣는 생생한 인문학 이야기로 교육효과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학습은 이문열 작가가 학생들에게 인문학과 고전을 가르치는 부암문원에서 진행된다. 이문열 작가가 직접 나와 2시간여 동안 생생한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강북구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2011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강좌』를 운영해오고 있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오후2시~4시)과 수요일(오후1시30분~3시30분) 주2회씩 강북구 자원봉사센터 4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30명이 수강하고 있다.

 강좌는 경희대학교 이효선, 김성지 교수가 맡아 진행하며 철학, 문학, 글쓰기, 역사, 예술 등 기본 인문학강좌외에 창업, 재테크 등 자립지원, 저명인사 특강, 문화유적지 순례, 연극, 영화, 뮤지컬 관람 등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강북구청 생활보장과 관계자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경제적 지원도 좋지만 정신적인 면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며“희망의 인문학 강좌가 삶의 의지를 잃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 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