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책 들으러’ 가자~
여의도에 ‘책 들으러’ 가자~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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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이항나, 신경숙 작가 등 낭독, 전국 107개 기관서 동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23일 2시 30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4월 ‘책, 함께 읽자’ 낭독 행사를 개최한다.

▲ 이번 낭독회에서는 연극배우 이항나씨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낭독에 이어 신경숙 작가의 낭독도 이어진다.

이번 낭독회는 ‘희망을 주는 책 읽기’라는 주제로 독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KTV ‘북카페’ MC인 유정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4월 낭독회는 연극배우 이항나 씨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낭독에 이어 신경숙 작가와 김성재 장애우권익연구소 이사장(前문화부 장관)의 낭독이 이어지며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가진다.

낭독행사에 앞서 행사장 로비에서 사진전시회 및 소설과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문학밴드 ‘북밴’의 공연이 이루어지며,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관객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나눠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4월 낭독행사는 독서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강남노인복지관, 서울시 노숙자학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영등포 교도소, 울산점자도서관, 하상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전국 107개 기관에서 동시 개최된다.

한편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에스파니아 카탈루냐 지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던 ‘세인트조지’ 축제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에서 유래됐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