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서 ‘온 가족과 함께하는 단오행사’를
북촌에서 ‘온 가족과 함께하는 단오행사’를
  • 권대섭 기자
  • 승인 2011.06.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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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채장신구 만들기, 손수건 물들이기 등 체험기회

 서울시는 4일(토) 오전 10시,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단오를 맞아 종로구 계동에 있는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에서 ‘단오맞이 체험행사’를 갖는다.

 북촌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엔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단오부채 그리기’, ‘부채장신구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와 다례체험’, ‘손수건 쪽염색’ 등으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단오날에 선물로 주고받는 ‘단오부채’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도구로  단오 무렵이면 더위가 찾아오니 이날 부채를 만들어 왕에게 진상했다. 이것을 ‘단오선’ 이라 했다 한다.

 단오에 먹는 대표적 음식으로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해서 먹었다.떡의 둥그런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 아 ‘수리’ 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 행사에는 온 가족이 함께 수리취 떡을 만들어 우리 전통차와 함께 즐겨보는 시간 외에 손수건 쪽물 들이기 체험 등 풍성한 북촌 잔치를 마련한다.  

 서울시 이병근 한옥문화과장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행해지는 이번 단오맞이 행사는 잊혀져 간 세시 풍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여 선조들의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