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한국관광총회 '지역과 관광 브랜드'화두로 성료
2011한국관광총회 '지역과 관광 브랜드'화두로 성료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6.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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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 천여 명 1박2일 무주서 머리 맞대, 내년 여수에서 기약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2011 한국관광총회가 희망의 빛을 비추는 반딧불이의 고장인 전라북도 무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은 '해외 관광객 천만명 달성과 지역과 관광브랜드'를 환영사에서 주문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와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가 공동 주관한 이번 총회는 '지역과 관광브랜드'를 주제로 이에 걸맞게 국내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 기여 등을 재조명했다. 전라북도 정현율 행정부지사, 안경모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전라북도관광협회 조선 회장, VANK 박기태 단장 등 천여 명이 모여 관광인 축제를 축하했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외래관광객 880만명 입국 쾌거에 이어 올해 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면서 운을 뗀 후 "콘덴츠가 국력인 시대이며 감동받는 국내외 관광객을 비롯해 더 벅찬 감동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관광콘텐츠와 지역별 관광브랜드 개발이 관건이다. 지역 관광브랜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과 관광브랜드를 주제로 선정했다"라며 무주에서 열리는 총회에 참석한 관광인들을 환영했다.

▲ 박기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단장과 한국관광총회에 참석한 대학생

 안경모 청와대 대통령실 관광진흥비서관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사회자의 권유로 마이크를 잡자 "관광산업은 생물이다. 체계적인 관리에 따라 생명이 결정된다"며 "정부가 앞장서 각종 규제완화에 초첨을 맞추겠다"라면서 "관광호텔 신증축 규제 완화, 의료관광 활성화 규제 완화는 이미 확정됐다"를 밝혀 박수를 유도했다.

 안 비서관은 또 주요한 관광산업인 MICE 산업(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융합한 새 산업)와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등 개선을 위해 정부와 협회, 관광인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전북관광협회 조선 회장, 지역관광발전을 위해 전북관광발전연구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새로이 취임한 조선 전북관광협회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과 숲이 있고 물이 흘러내려 강이 시작되는 곳, 맛과 가락만이 고요하게 남아있는 전라북도 무주를 찾아 준 관광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운을 뗀 후 "국민 모두에게는 관광의 꿈을, 내외 관광객에겐 다양한 교류, 전문 교육, 다목적 홍보를 통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관광인에게 감사의 말을 대신한다"라면서 "생태, 농어촌, 도보 관광 등 쉬면서 즐기는 최적 관광지 덕유산속에서 행복과 향기를 담아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이 열린 무주 리조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최노석 부회장(앞)을 비롯해 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 숲과 물과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무주에서 이번 관광총회를 통해 지역 관광의 발전 전략을 부탁했다.

 박기태  반크(Vank, 사이버 외교 사절단) 단장은 기조연설에서는 한 대학생을 무대 위에 올리며 "제가 이 대학생처럼 젊은 청년시절에, 관광업계 취직을 위해 300통의 이력서를 보냈으나 보기 좋게 다 떨어졌다. 그때 만나 본 면접관분들이 여기에서도 보인다"라면서 "참가 대학생들에게 꿈이 현실이 되도록 관광인들께서 이번 총회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달라"라며 이들은 향후 20년 안에 관광업계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반크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관광홍보 최선에 서겠다며"며 "현재 회원 이십만 명이지만 한 회원당 5명씩 가입시켜 백만 명의 홍보를 통해 관광 한국의 면모를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는 정부부처, 관광인, 언론인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자발적인 홍보인 백만 명의 힘으로 관광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다라고 풀이한 것이다.

▲ 한국관광총회 개막식

 개막식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는 '전라북도 관광활성화 세미나', '관광마케팅 성공사례 발표회', '국제 브랜드 마케팅 성공사례'가 UN WTO 특별세션을 통해 소개됐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관광호텔등급 평가위원 간담회', '환대문화 개선 간담회', '관광지역협회 간담회','PATA 한국지부 총회', '대학생 공모전'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환영만찬에 이어 열린 지역우수축제 시찰에서는 무주 반딧불이 축제에 맞춰 소원을 비는 등불의식과 낙화놀이에 이어 반딧불이를 직접 보는 곳으로 이동해 전라북도 무주의 지역관광의 면면을 확인했다.

 한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발맞춰 한국관광총회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된다.

▲ 무주 반딧불축제에 맞춰 소원을 비는 등불이 하늘로 올라가는 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