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제15회 경남청소년연극제 폐막
통영, 제15회 경남청소년연극제 폐막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1.06.1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우수상 거제고 '촌'...8월 전국청소년 연극제 참가

지난 6월 12일 오후 7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제15회 청소년연극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파란 하늘을 보았니!"를 슬로건으로 9개 학교의 참가로 열린 이번 청소년연극제는 전국청소년연극제의 경남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교는 오는 8월 열릴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남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최우수상을 비롯해 희곡상, 최우수 지도교사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한 거제고등학교 '촌'
강수성 심사위원장은 총평에서 K-pop의 성공적인 유럽공연을 언급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 흐믓하다. 어느 분야의 예술이든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며, "연극은 종합예술, 시종일관 투철한 정신과 열의를 갖고 임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언급했다.

강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에 대해 '학생들의 입장에서 희곡선정의 적절성'과 '작품 주제전달과 창의력 발휘', '신선하고 개성 있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순위를 가리기보다,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나갈 희망을 주자는 취지에서 수상자가 일반연극제에 비해 많았다. 개인상인 장려연기상에 9명, 우수연기상에 6명과 최우수상 1명이 수상했고, 희곡상 1작품, 단체상인 장려상과 우수상이 각 2작품씩, 최우수작품상 1작품, 우수지도교사상 2명과 최우수지도교사상 1명이 수상했다.

장려연기상은 충렬여고 '우동 한 그릇' 주인아주머니역의 이은승, 명지여고 '기적을 파는 백화점' 허몽녀역 이현빈, 김해여고 '울기엔 좀 애매한' 송혜교역 양정은, 김해영운고 '리슨' 서지은역 김성미, 태봉고 '철부지들' 엘갈로역 박해인, 거제고 '촌' 아들역 황인준, 진해여고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민지엄마역 어소정, 거제중앙고 '방황하는 별들' 오정미역 원정빈, 무학여고 '그날' 할머니역 정다니 9명이 수상했고 ,우수 연기상은 김해여고 '울기엔 좀 애매한' 정태섭역 김민지·류은수역 남현서, 태봉고 '철부지들' 마트역 윤준영, 김해영운고 'Listen' 정은성역 장은서, 거제고 '촌' 이장역 황현기, 무학여고 '그날' 새봉역 박새봄, 총 6명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연기상은 거제고 ‘촌’ 할머니역을 연기한 오주현양이 수상했다.

우수지도교사상 무학여고 조범규 선생님, 태봉고 서용수 선생님이 각 수상 최우수 지도 교사상은 거제 고의 최태황 선생님이 수상했으며 희곡상은 거제고 '촌'의 김보민이 받았다.

단체장려상은 창원 태봉고 '철부지들'과 김해 영운고의 'Listen'이, 우수상에 김해여고 '울기엔 좀 애매한'과 창원 무학여고의 '그날'이 각각 수상했고, 최우수상인 경남도지사상은 거제고의 '촌'에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연기상, 희곡상, 최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촌'은 평온하던 시골 마을에 리조트 건설이 결정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해결과정을 그린 창작 작품이다.

거제고의 '촌' 외에 만화를 희곡으로 각색한 김해여고의 '울기엔 좀 애매한', 3.15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마산무학여고으; '그날'도 창작작품이고, 이 외의 작품들은 (사)한국연극협회 홈페이지(www.ktheater.or.kr) 자료실의 '권장희곡작품목록'에 수록된 작품 중 선택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거제고의 '촌'은 오는 8월 개최될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남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거제고 '촌' 할머니역의 오주현양의 대리수상을 한 김보민양. 김보민양은 이날 '촌'으로 희곡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해여자고 '울기엔 좀 애매한'
▲우수상을 수상한 창원 무학여고 '그날'
▲장려상을 수상한 김해 영운고의 'Listen'과 창원 태봉고의 '철부지들'
▲최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거제고 최태황 교사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한 무학여고 조범규 교사
▲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태봉고 서용수 교사
▲우수 연기상 수상자들
▲장려 연기상 수상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