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국 유학생 학부모 초청 행사 개최
한국관광공사 중국 유학생 학부모 초청 행사 개최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6.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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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학생 약 70%를 차지하는 중국 유학생 배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한국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의 학부모를 한국문화체험행사에 초청한다.

▲ 참고사진- 융복합 서울형 관광상품으로 단체 입국한 중국인관광객

2010년 기준, 한국으로 유학온 학생중 약 70% 정도인 57000여명이 중국인 유학생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인 유학생은 꾸준히 양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면 체류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반한 감정도 증가해, 관심과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관광공사는 한국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200여명의 학부모 40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6월28일부터 3차례에 걸쳐 2박 3일 동안 열리는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중국 유학생이 재학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영남권, 호남권, 강원권, 수도권으로 나뉘어 각 지역별 관광에 나서게 된다. 지역별 코스는 기본적으로 일반 관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각 지역의 문화와 한국의 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공사는 밝혔다.

영남권 코스는 템플스테이 및 하회마을에서 별신굿 공연 등을 관람하고 병산서원을 방문해 한국의 유가사상을 체험한다. 호남권 코스는 염전체험과 국악기 체험, 남도음식만들기, 선운사 방문으로 한국 전통의 깊이를 느껴본다. 강원권 코스는 관노가면극 관람을 필두로 양떼목장과 남이섬을 방문하고, 수도권 코스는 화문석 만들기와 뷰티 체험 등을 계획했다. 

대구시, 광주시,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 8개 지자체 및 기관이 이번 행사 취지에 동참해 각 지역 일정을 주관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도 왕복항공료 할인 제공 등의 방식으로 본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학부모 대상 비자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관광공사 중국팀 박정하 팀장은 “유학생과 그들 부모에게 한국을 같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매력적”이라며 “처음이니만큼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문의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02-729-9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