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한다
강북구,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한다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1.06.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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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4급 공무원 대상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실시

내부 설문, 계량지표 , 자기평가 등 결과 통보해 자율 관리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4급 공무원(국장급)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고위 공직자의 청렴도 제고 및 주민 신뢰도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모델을 도입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기관 내부의 동료, 하위 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내부설문평가 합산 점수에서 준법성에 대한 계량 평가 항목을 감점 반영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중 내부 설문 평가는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및 특혜 제공, 직무 관련 정보 사적 이용, 도박, 업무 책임 회피 등 19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계량 지표 평가는 체납여부,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징계유무 등 수치화가 가능한 4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자기 평가는 내부 설문 평가와 같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본인 스스로 청렴도를 평가해보고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 평가는 실제 평가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강북구는 이미 피평가자의 상사, 동료, 하위 직원 등 총61명의 평가단을 구성했으며 6월중 계량지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7월엔 권익위가 지정한 리서치 회사에서 내부 설문 평가를 실시하고 종합 평가 결과를 통보해주게 된다. 평가 결과는 피평가자 본인에게 통보되며 자율관리용으로 활용된다.

  강북구청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평가의 목적은 불이익을 주기위한 것이 아닌 고위공직자의 청렴도 진단 및 자율 관리를 통한 청렴도 제고에 있다”며“이번 평가가 고위공직자는 물론 조직 전체의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