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영상위원회, 경남 영화 촬영의 메카로 발돋움
경남영상위원회, 경남 영화 촬영의 메카로 발돋움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1.06.16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현재까지 로케이션지원 35편, 촬영유치 12편

도민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지난해 1월 공식적으로 출범한 (사)경남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원)가 경남도의 영상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영상위의 올해 상반기 영상물 유치성과 결과 및 분석에 따르면, 6월 현재까지 도내 로케이션지원 35편, 촬영유치 12편이라는 기대 이상의 영상물 유치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로케이션지원 14편, 촬영유치 3편에 비해 각 2.5배, 4배로서 출범한지 2년차 밖에 안 되는 신생조직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김명민 주연의 영화 '페이스메이커' 촬영 현장, 도로변에 그린패널을 설치하고 촬영했다.
대표적인 유치작품인 영화 '페이스메이커', '미스고 프로젝트',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무사 백동수', 독립영화 '부곡하와이' 쇼프로 '코리아나 존스' 등의 사례는 경남영상위가 그 영역과 장르를 불문하고 전방위적 지원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김명민 주연의 영화 '페이스메이커'의 경우 런던올림픽 마라톤 레이스 장면 촬영을 위해 "도로 주변에 건물이 없어 CG용 그린패널 설치 가능한 곳"이 필요하다는 제작팀의 요청에 따라 경남 지역을 수차례나 물색한 끝에 양산 물금 일대 도로를 찾아내고 양산시와 LH공사 등과 공조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미술작업과 현장지원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이 외에도 영화 '미스고 프로젝트'(고현정 주연)는 양산통도환타지아에서, 드라마 '무사 백동수'(지창욱 주연)는 합천황매산과 창녕우포늪 등지에서, 독립영화 '부곡하와이'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창녕·밀양 일대에서 촬영 중에 있다.

특히, 쇼오락 프로그램인 '코리아나 존스'는 출연진이기도 한 박상원 위원장의 적극적 추천과 남해군의 협력으로 유치된 작품으로 다랭이마을·상주해수욕장·편백휴양림 등 지역명소와 먹을거리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경상남도 영상문화산업 육성전략 일환으로 설립된 경남영상위가 단순히 SNS나 앱스 등을 통한 로케이션DB 제공 차원을 넘어, 제작사가 원하는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실질적으로 촬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지역의 사진DB 구축 및 송부, 촬영인허가 등 행정지원 및 촬영현장지원 등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에 기인한 것이다.

경남영상위원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여성감독으로 유명한 변영주 감독의 미스터리 신작 '화차' 등 여러 편의 영화들과 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그리고 지역독립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유치 지원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특히 <인센티브 지원 사업>, <지역독립영상물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남지역 홍보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기대 이상의 성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한 경상남도, 창원시, 양산시, 남해군, 합천군 등 담당공무원 및 관계자들과의 워크숍 등을 개최해 정보 공유 및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문화예술과 문화산업담당 한진희 055)211-4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