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 오픈
아시아나항공,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 오픈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6.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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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장애인 탑승객 편의 확대 기대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항공업계에서는 최초로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를 오픈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윤영두 사장과 인천 장애인 종합 복지관소속 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탑승수속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 오픈 행사를 열었다.

일 평균 70여명의 장애인 탑승객이 한사랑 라운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사랑 라운지'는 지난 2010년 인천공항 기준 4만7천여명에 이르는 휠체어 탑승 장애인 고객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곳은 간단한 음료를 제공하는 스낵바와 DVD 시청, 게임, 인터넷 등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라운지 내에서 수하물 위탁 및 탑승 수속까지 가능해져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탑승객에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 단체의 자문을 통해, 휠체어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여유 공간 및 수납공간 확보, 가구의 모서리 부분 곡선처리, 시설 내 점자 표기 등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경렬 (47세, 남, 지체3급)씨는 “기존 국내 장애인 시설은 전용 화장실 정도이며 공식적인 장애인 휴게 공간은 거의 없는 상황인데, 아시아나항공이 공항에 전용 시설을 준비한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사랑 라운지가 장애인들을 위한 의미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인천국제공항 3층 아시아나카운터 K동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한사랑 라운지’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열려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전담 인력을 배치해 ‘한사랑 라운지’를 이용하는 장애인 탑승객의 원활한 수속 및 편안한 휴식을 도울 계획이다.

윤영두 사장은 “전용 라운지에서 탑승수속까지 가능한 한사랑 라운지가 장애인 고객들의 항공 여행에 대한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생각하며,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모든 손님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