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조선수군 주력함 '판옥선' 강구안에 입항
통영, 조선수군 주력함 '판옥선' 강구안에 입항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1.06.16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92년 거북선 등 군선 원형복원사업 완공...8월 일반에 공개

경상남도 이순신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1592년 거북선 등 군선원형복원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의 주력전함인 판옥선이 오는 6월 18일 통영 항에 입항하게 된다.

경남개발공사 대행 사업으로 추진된 본 사업은 총사업비 40억 원의 예산으로 판옥선 1척(통영시)과 거북선 1척(거제시)을 충남 서천 소재 금강중공업에서 2010년 3월 9일 착수하여 2011년 5월 완공으로 지난 6월 3일 진수식을 가진바 있으며, 진수 후 선체복원력 검토 및 수밀보완작업을 거쳐 6월 15일 장항 항(충남 서천)을 출항하여 목포, 완도, 여수를 거쳐 6월 18일 통영 강구안에 입항할 예정이다.

▲통영 강구안에 입항하게 될 판옥선의 건조 당시 모습
판옥선의 주요제원은 전장 41.8m, 폭12m, 높이 7m(총 높이20m 돛대 포함), 총톤수 284톤의 무동력선으로 승선인원 164명 정도의 순수목재로 건조된 대형전선이다.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역사고증을 거쳐 원형복원사업으로 건조된 판옥선을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전시 및 체험시설과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안전시설 등을 갖춰 오는 8월 한산대첩 행사시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이충무공전서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통제영 및 전라좌수영거북선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이 마무리되는 12월에는 통영시가 통제영의 도시로서 그 면모를 새롭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