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과 문화소통 위한 ‘젊은 문화포럼’ 개최
2030과 문화소통 위한 ‘젊은 문화포럼’ 개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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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자유난상토론으로 문화비전과 정책 모색

대한민국 2030 젊은 세대들이 문화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가 지난 15일부터  2030세대 젊은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문화정책 밑그림을 그려보는 ‘젊은 문화포럼’을 열고 있는 것이다.

7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포럼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문화계 현장을 성찰하고 현실적 고민과 미래의 도전을 공유함으로써 ‘문화 비전과 문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 지난 15일 '2030 젊은이는 무엇을 필요로 하며, 언제 감격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첫 젊은 문화포럼에서 토론자와 참석자들이 유인촌 문화부장관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번 ‘젊은 문화포럼’은 이례적으로 지정 발표자 없이 7~9명의 토론자간 자유논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2~30명의 젊은 세대 방청객이 토론자들과 형식 제한 없이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포럼에는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 등 문화계 전문가와 김윤경 방송작가, 이광준 서울도시갤러리추진단 큐레이터 등 2~30대 문화계 활동가, 일반 대학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 유쾌한 자유 난장을 펼친다.

특히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참석해 젊은이들의 신선한 문화비전과 현 문화정책에 대한 쓴 소리와 제안을 경청하고 체계적으로 수렴해 현 정부 문화정책의 지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에 정책담당관들이 관심 있는 주제토론에 자유롭게 참여해 2030세대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진다.

이번 포럼은 ‘삶과 문화’, ‘의미와 문화’, ‘현장과 문화’, ‘미래와 문화’ 등 네 가지 큰 주제 아래 총 10개 세션과 종합 심포지엄 ‘젊은이와 문화정책’으로 구성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젊은이들의 참신하면서도 날카로운 상상력으로 현 정부의 문화정책의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추구하는 문화적 지향과 문화현장에서 실제 소비되는 문화유형 간 괴리를 좁히고 이상과 현실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매 회 포럼이 끝난 후에 바로 포럼의 주요 내용과 토론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를 취합, 정리해 정책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포럼이 일회성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포럼 참석자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정책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포럼에 참석한 젊은 세대들을 차세대 문화예술 리더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