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붓질에 숨겨진 반전 ‘인사동 스캔들’
마지막 붓질에 숨겨진 반전 ‘인사동 스캔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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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개봉하는 김래원 주연의 ‘인사동 스캔들’은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400년 전 사라졌던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숨겨진 명화 ‘벽안도’를 놓고 벌어지는 음모와 반전을 그리고 있다.

그림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로 경매될 것이 틀림없음을 알고 그림을 손에 넣은 미술계의 큰 손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신의 손을 가졌다는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하고 400억짜리 벽안도 살리기 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이강준과 배태진은 서로 다른 속셈을 숨기고 손을 맞잡은 것. 게다가 벽안도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날수록 슬슬 속내를 비치기 시작하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

미술계의 마당발 권마담(임하룡), 국내 최고 물량을 자랑하는 위작 공장 호진사 사장(고창석), 한때 미술 복제시대를 풍미했던 국보급 복제 기술자 박가(손병호), 의문의 패거리 상복(마동석), 근복(오정세), 공수정(최송현)까지!

또한 그들을 추적하는 강형사(김병옥)와 최하경 형사(홍수현)이 가세해 끝을 알 수 없는 그림 전쟁이 펼쳐진다. 속이려는 자와 속는 자, 믿는 자와 배신하는 자, 지키려는 자와 가지려는 자!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믿을 것인가. 복원의 마지막 붓질을 남겨둔 사기극의 결말은?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