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주연 이민기,"한남대교 200km 질주, 짜릿했다"
‘퀵’ 주연 이민기,"한남대교 200km 질주, 짜릿했다"
  • 김재성 기자
  • 승인 2011.06.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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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퀵> 이색 제작보고회에서 밝혀, 서있는 버스 쓰러뜨리는 장면 제일 힘들어

 

▲ 영화 <퀵>의 이색 제작보고회.

 지난 20일 CGV 압구정에서 영화 <퀵>의 이색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퀵>의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영상이 공개됐다. 제작기 영상은 조범구 감독과 김영호 촬영감독, 오세영, 최동현 무술감독, 홍장표 특효감독이 지금까지 상상에 그쳐야만 했던 장면들을 생생하게 구현하게 된 과정과 촬영기술,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폭탄토크라는 영화적 설정에 맞춰 진행된 이색 제작보고회는 제한시간 2분 안에 질의에 답변을 끝내지 못할 경우 폭탄이 터지는 방식으로 제한시간 30분 내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영화적 설정에 착안했다. 오토바이, 도심질주, 조범구감독, 폭탄, 헬멧이라는 5개의 제시어 중 무려 3개의 폭탄을 터트린 김인권은 1분 간 헬멧을 착용하고 제작보고회에 임하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즐겁게 수행해 취재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촬영’에 대한 질문에 조범구 감독은 “위험 천만한 장면들은 많았지만 그 중 강남 한복판에서 버스를 넘어뜨리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 달리는 버스를 넘어뜨리는 것은 쉽지만 서 있는 버스를 넘어뜨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홍장표 감독을 비롯한 스탭 모두 1박2일을 꼬박 준비해서 촬영했는데 커다란 버스가 넘어가는 순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주연배우 이민기는 “보다 사실적인 장면을 위해 한남대교, 동작대교 등 실제 서울 도심을 최고 속도 200km로 짜릿하게 질주한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다.”라며 <퀵>이 생생하고 짜릿한 장면을 구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김인권은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 “제작보고회에서 자신 있게 우리 영화 재밌다고  말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배우 이민기.
▲ 배우 강예원.
▲ 배우 김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