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새로운 캐스팅으로 찾아온다.
뮤지컬 ‘렌트’ 새로운 캐스팅으로 찾아온다.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6.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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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충무아트홀 대극장, 가수 브라이언 마크역으로 첫 뮤지컬 도전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록 뮤지컬 <렌트>가 새로운 케스팅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공연으로 11년째를 맞은 뮤지컬 <렌트>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공연과는 조금 다른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그동안 과감한 신인배우 기용해 젊음의 에너지를 보여 주었던 <렌트>는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배우들로 구성, 록 뮤지컬의 강한 에너지와 함께 안정된 연기로 더욱 드라마틱한 극 전개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특히 가수 브라이언은 본인의 이미지와 음색에 잘 맞는 역할인 ‘마크’역으로 생애 처음 프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또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로서 이미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 그 밖에 가수와 뮤지컬배우를 넘나드는 런, 그리고 출중한 실력의 김경선, 조진아, 조형균, 이든, 박주형 등 노래 잘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 결집한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무대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스텝진들도 화려한데, 지난 모든 <렌트>공연에서 음악감독으로 헌신했으며 <아이다><라스트파이브이어스>등을 통해 연출로서의 역량을 과시한 박칼린 연출과 드라마가 녹아든 안무로 관객을 감동시킨다는평을 받는 최인숙 감독의 안무, <스위니토드><스토리오브 마이라이프><내 마음의 풍금><남한산성>등의 무대를 연출했던 정승호 무대감독, 조명 민경수, 음향 김기영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빚어내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의 갈등과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7년간의 오랜 작업 끝에 결실을 맺은 뮤지컬 <렌트>는 1996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이후‘1950년대 이후 최고의 신작 뮤지컬 <The best musical since 1950’s – Wall Street Journal>’ 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공연됐다. 이후 12년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며 역사상 일곱 번째로 오래 공연된 작품으로 그 이름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2001년, 2002년, 2004년, 2007년, 2009년 지속적으로 공연됐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뮤지컬 매니아와 배우들에게 큰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았으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황현정, 김선영 등 뮤지컬 1세대 배우로 시작해 조승우, 쏘냐, 정선아, 김호영, 송용진, 김수용, 김보경, 고명석, 최재림 등 개성과 재능을 두루 겸비한 신인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 뮤지컬 배우의 산실로 자리 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