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 현지서 <랑데부 코리아> 개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 현지서 <랑데부 코리아> 개최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7.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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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소개 위한 콘텐츠 로드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KOCCA)은 인도 뉴델리에서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콘텐츠 로드쇼 <랑데부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상파 방송사인 ‘KBS’, ‘MBC’, ‘SBS’와 케이블방송 채널사업자(PP)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사, 게임기업등 1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인도 주요 콘텐츠 바이어와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진행하고, 컨퍼런스와 K-POP 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고 세계 2위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신흥시장으로, 2010년 한국과의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체결 이후 최근까지 국산 자동차 및 전자기기 등의 수출이 매우 활발한 상황이다.

그러나 자국 콘텐츠에 대한 자긍심이 강해 해외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낮은편이며 아직까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도 높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도 북동부 지역인 나갈란드주는 90% 이상이 한국 드라마 마니아이고 한국 연예인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이 있을 정도로 한류에 대한 기운이 일기 시작하고 있다.

또, 최근 인도 젊은 층 위주로 인터넷 매체를 통해 K-POP 및 드라마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정보 교환을 하는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개최되는 ‘한-인도 콘텐츠 협력 컨퍼런스’는 상호 정보교환과 콘텐츠 교류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적극적인 콘텐츠 교류를 위해 KOCCA는 인도상공회의소(FICCI)와 콘텐츠 협력을 위한 MOU 체결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드라마, 애니메이션, 어린이프로그램, 모바일 게임, 온라인 게임 등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인도 주요 콘텐츠 바이어와의 1:1 비즈매칭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수출상담회는 사전에 우리 콘텐츠 기업에 맞는 맞춤형 바이어를 선정, 섭외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신흥시장인 인도에서의 한국 콘텐츠 로드쇼 행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금번 행사를 통해 인도와의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11억 인도인이 한국 드라마, 가수에 열광하게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