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중금속 오염 조심
봄나물, 중금속 오염 조심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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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천변 서식 채취 검사

▲ 하천변 봄나물 캐기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
서울시내 하천변에 서식하는 봄나물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시는 시민들이 봄철을 맞아 한강 둔치 및 한강 지천(중랑천, 안양천, 탄천, 양재천)에서 자생하는 쑥, 돈나물, 민들레, 냉이, 달래 등을 자연 채취해 섭취하는 실정을 감안, 27일~5월1일 4일간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여부를 검사키로 했다.

검사방법은 서울시 식품안전과 직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하천 주변의 봄나물을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봄철 많이 섭취하는 나물이 자칫 시민들의 건강을 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서울 하천변 주위에서 봄나물을 채취해 유해성 여부 등 정보를 제공 하고자 수거 검사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금속인 카드뮴을 섭취하면 단백뇨, 골연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납에 오염된 어패류, 야채와 곡류 등을 섭취시 체내에 납이 장기축적 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감퇴 등의 순환계 장애, 과민반응, 뇌 손상, 정신장애 등의 심각한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