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내년 5월 헬싱키-충칭 노선 신규 취항
핀에어, 내년 5월 헬싱키-충칭 노선 신규 취항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7.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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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충칭 간 첫 직항, 유럽과 아시아 잇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잇는 핀에어가 유럽과 아시아의 신규 노설 신설을 잇따라 발표하며 하늘 길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 핀에어 항공사가 2012년 5월 헬싱키와 충칭 간 직항 노선을 잇는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www.finnair.co.kr, 한국지사장 얀 스쿳납 Jan Skutnabb)가 내년 5월 핀란드 헬싱키와 중국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도시 충칭(중경)을 잇는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신규 노선 오픈으로 핀에어는 유럽과 충칭을 직항으로 잇는 첫 항공사가 되며, 헬싱키와 충칭간 운항 시간은 약 8시간 30분이다. 충칭은 서울과 싱가포르에 이은 핀에어의 11번째 아시아 취항지며, 충칭과의 직항 노선 오픈은 핀에어의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 됐다.

 핀에어 CEO 미카 베빌레이넨 (Mika Vehviläinen)은 “핀에어는 급격히 성장하는 아시아 도시들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성과가 매우 좋다”며 “이번 충칭 노선 오픈으로 핀에어가 아시아 시장에서 더 높은 인지도 및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내 약 50여 개 주요 도시에 취항하며 유럽 전역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고 있는 핀에어는 충칭 취항 보다 한달 이른 2012년 4월, 헬싱키와 프랑스 리옹을 잇는 직항편 또한 운항을 시작한다. 헬싱키-리옹 직항편은 하루 2회 운항 예정이며, 핀에어 이용 고객들의 프랑스 및 이탈리아 지역의 연계가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유럽과의 직항 하늘길이 개설될 충칭은 중국 국내 회사뿐 아니라 전자, 자동차, 화학 산업 분야의 서구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지역으로, 출장객 및 화물 항공의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 인구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충칭에 위치한 충칭 공항 역시 현재 80여개 도시에 14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015년에 확장 공사가 마무리 되면 연간 4,5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