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환경수도 창원서 열려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환경수도 창원서 열려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4.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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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2009창원 바이크월드”행사 ‘자전거경주대회, 시도 자전거축전’으로 전국 강타

오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에서 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의 대미를 장식할 ‘2009창원 바이크 월드’ 행사가 내달 5월3일 환경수도 창원에서 정부 주요인사 및 시민 6,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자전거 특별시’ 창원에서 열린다.

‘2009 창원 바이크 월드’ 개최 행사장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동주최로 4월 25일부터 5월3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 경주대회’와 ‘시도 자전거 축전’으로 나뉘어 전국 시. 도를 경유하면서 시도별 축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자전거 경주대회는 서울, 인천, 춘천, 대전을 거쳐 전주에서 ▲광주-목포-창원 ▲ 대구-울산-부산-창원 등 동서 두개의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창원시는 지난 2006년 11월 2일 ‘환경수도 창원’을 선언한 후 환경명품도시 실현을 위해 환경부와 온실가스 감축 시범도시조성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생태하천 복원 시범사업, 에코시티 조성, 1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획기적인 환경정책으로 환경수도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누비자’운영을 비롯해 전국 최초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출퇴근근로자 수당 지급 등 혁신시책으로 자전거도시의 표본이 되고 있으며, 람사르총회 개최지로서 정부와 유엔에서도 인정하는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이미 전국 규모의 자전거대회를 4~5월 중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2009 창원 바이크 월드’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은 개회식과 함께 열리는 자전거타기 실천결의대회, 자전거대회, 부대행사 등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초청공연단 ‘노리단’의 BMX 자전거 묘기로 식전행사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를 자전거와 접목시켜 공연하며 2007년 일본 국민문화제 공연, 2008년 영국 런던 2008 DANO페스티벌 트라팔가 광장 공연에 이어 올해 케세이퍼시픽 홍콩 춘절 한국대표로 초청돼 공연한바 있다.

개회식은 오전 11시부터 투어단을 환영하는 홍보동영상 상영과 개회선언, 국민의례, 도지사의 환영사, 창원시장의 대회사, 정부 주요인사의 축사, 시·도지사대표와 시민대표 등 5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생활화’서명, ‘자전거타기 결의문 낭독’, 폐회 다음으로 전국 정부 주요인사와 시민 등 5,500여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1시간가량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창원광장을 출발→종합운동장→CECO→명곡광장→지귀상가→반지 대동A→도청→법원→사파동성A→대방사거리→성주광장→가음정사거리→공단본부삼거리→중앙광로→창원광장을 돌아오는 16.5㎞ 구간을 달린다.

이번 대회는 300명의 선수가 개인 및 단체로 출전하는 ‘아이클로드’, 1,000명이 실력을 겨루는 개인 도로경기인 ‘MTB로드’, 500명이 승부하는 ‘미니벨로’ 등 3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는 창원광장을 출발→동남관리본부→소계광장→굴현터널→동전IC→북면운동장→북면 마산리→본포IC→봉강,석산→화양(주유소)→북면월백리→경남폐차장→동전IC→굴현터널→동남관리본부→창원광장을 결승점으로 하는 53.1㎞ 구간에서 펼쳐진다. 53.1㎞는 ‘5월3일’과 ‘1회’ 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자전거 축전은 행사 규모만큼 이벤트도 풍성하다. 창이와 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스페인팅을 비롯, 타로카드 점성술, 키다리 삐에로 퍼포먼스, 자전거 튜닝교실, 무료 자전거점검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자전거제품을 홍보하는 산업전시부스와 이색자전거 전시, 가족건강 체크코너, 자치단체별 홍보부스 등도 운영된다.

한편 5월 3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컨벤션홀에서는 정부 주요인사와 시·도지사,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 지방협의회’가 열린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이 대한민국의 자전거의 날을 넘어  세계의 자전거의 날로 지정되고 전 국민이 자전거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