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뉴타운에 100여동‘은평 한옥마을’조성
서울시, 은평뉴타운에 100여동‘은평 한옥마을’조성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7.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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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8년까지 3,700억원 투입, 총 4,500 동 한옥 보전 계획 밝혀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서울시가 지난 2008년 발표한 '서울 한옥선언' 이후 일어나고 있는 ‘한옥 붐’이 은평 뉴타운지구 내에서 최초로 가시화된다.

▲ 한옥 마을 투시도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부지 약 3만㎡에 100여동의 미래형 한옥마을을 오는 2014년까지 신규 조성, 한옥 부흥시대를 견인하고 역사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출입기자들과 함께한 프레스투어를 통해 “서울 한옥선언 10년 계획을 완성해 한옥과 한옥마을을 서울의 역사문화 아이콘, 유형․무형의 경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한옥선언'은 대한민국 고유의 주거양식인 한옥의 멸실을 막고, 현재 한옥 지역 보전을 지원하며, 더 나아가 한옥 주거지를 신규 조성해 서울의 미래자산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08년 12월 발표했다.

▲ 한옥마을 조감도

  오는 2018년까지 3,700억 원을 투입, 4대문 안 3,080동, 4대문 밖 1,420동을 포함해 총 4,500동의 한옥을 보전ㆍ진흥하겠다는 10년 계획을 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안에 SH공사가 발주하는 현상공모를 통해 전체계획안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변경 등 제반절차를 진행한다.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면 서울특별시 한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호당 총 1억 원 의 보조금(8천만 원) 및 융자금(2천만 원)을 지원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은평구에서도 별도의 한옥지원 조례를 제정해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한옥 내부 투시도

 서울시는 오는 2014년 은평 한옥마을 조성이 조성되면 ▴진화된 미래형 한옥 모델 제시 ▴역사문화․자연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정체성 향상을 통한 도시브랜드가치 제고 ▴관광객 창출의 5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