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가수와 연극배우, 한무대에서 조우하다
오페라가수와 연극배우, 한무대에서 조우하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28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 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대학로 장기공연

벨오페라단(단장 안광영)이 대학로에서 아주 특별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 오페라사 최초로 오페라 가수들이 연극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오페라를 만들어 가게 될 이 공연은 오페라를 특정계층만이 향유하는 클래식 문화가 아닌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종합 예술로 승화 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작품의 원어를 버리고 한글로 각색 했으며 대학로의 관객에 맞게 코믹한 요소와 사랑의 휴머니즘을 첨가, 세계적 오페라를 재구성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오페라 가수들이 대학로 연극인들에게 연극레슨을 받고 춤을 배우는 색다른 시도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의 가난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마을 최고의 미인이자 부잣집 딸인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가난하고 바보처럼 착하기만 한 네모리노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엉터리 사랑의 묘약을 사먹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