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술이 되는 공간,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일상이 예술이 되는 공간,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 최예니 기자
  • 승인 2011.08.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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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컴퍼니 SWBK와 컬렉티브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의 SXS전

[서울문화투데이=최예니기자]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 오는 8월 5일부터 27일까지 디자인 컴퍼니 SWBK와 컬렉티브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이 함께하는 SXS전이 열린다.

▲좌) SWBK가구와 만난 스티키몬스터 우)SWBK의 의자

상업과 순수의 경계에 걸친 두 팀 SWBK와 스티키몬스터랩은 인디비주얼리즘(individualism)에 기반한다. 현대 사회 개성과 개인적 삶의 스타일의 존중은 일상의 예술화, 예술의 일상화의 바람을 불러왔다. 즉, 일상도 예술이 될 수 있고, 일상도 예술적일 수 있다는 믿음이 순수예술이 독점하고 있던 갤러리의 엄숙한 공간으로 진출했다.

SXS전은 가구와 토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아이템들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지, 또는 매일 보고 만질 수 있는 가구와 토이가 어떻게 일상을 예술화시키는지 보여준다.

SWBK와 스티키몬스터랩의 초기 협업전시 결정은 개인적인 친분에서 비롯했다. 그러나 두 팀에는 친분을 앞서 비슷한 연령의 Y세대 디자이너로서의 세대적 공감이 존재했다.

인터넷 및 개인주의가 발달하고 컨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의 요구로서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 그러나 특정한 장르나 문화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공감을 얻어내면서도 젊은 디자인을 추구했던 것 또한 공통점이다.

이와 동시에 스트리트 문화와 하이엔드 문화, 순수예술과 산업, 일상과 비일상, 일과 놀이의 ‘경계에 위치한’ 작업들은 동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SXS전에 소개될 SWBK의 가구, 조명 및 설치작품들 20여 점은 가구디자인은 실용과 생산을 우선한다는 관념을 뒤집은 순수한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스티키몬스터랩은 이태리 볼로냐 퓨처필름페스티벌 및 베를린의 픽토플라즈마에서 상영되었던 영상과 새로 탄생한 몬스터캐릭터의 입체와 평면작 40 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제목: SXS (SWBK X sticky monster lab)
▲전시기간: 2011년 8월 5일 ~ 8월 27일
▲전시공간: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전관
▲전시문의: 02-720-5789 www.suncontempora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