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청소년 음악회로 여름을 시원하게
의정부예술의전당, 청소년 음악회로 여름을 시원하게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8.05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식, 재즈, 오페라 총 망라한 방학동안 청소년을 위한 음악 선물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8월, 여름방학을 맞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선사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가 다양한 음악장르로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 8월 11일(목)부터 20일(토)에 걸쳐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여름방학 특집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가 열린다.

 8월 11일(목)부터 20일(토)에 걸쳐 총 4회로 진행되는 이번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는 기존의 청소년 대상 음악회의 클래식 공연 일색에서 탈피해 교과서 음악, 재즈, 오페라 등 장르의 다양화를 꾀하여 청소년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청소년음악회 첫 번째 시리즈는 실험적인 편곡과 형식으로 풍부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전문성악단체 Friends Singers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 이다.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을 위하여 준비한 교과서 음악회에서는 음악교과서에 실린 가곡,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꿈을 노래하는 대중음악과 가야금산조, 해금독주가 소개된다.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꼈던 국악과 오페라를 퓨전이라는 형식으로 연주하여 흥미롭고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청소년음악회 시리즈 2. <오영실의 트로트 보다 쉬운 재즈>는 CF, 영화, 드라마에서 들어봄직한 주옥같은 재즈의 명곡들을 찾아 방송인 ‘오영실’의 맛깔 나는 진행과 함께 우리에게 친숙한 재즈의 진수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비틀즈 등 유명한 팝 스탠다스 곡들을 재즈로 편곡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끔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연주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초대손님과 함께 재즈의 각 형식에 따른 편곡의 묘미를 살려 트로트까지 재즈로 편곡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재즈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음악감독으로는 현재 중앙대학교 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재즈 드러머인 ‘크리스 바가’가 재즈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의 교양 입문을 이끈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색소폰 ‘이정식’의 화려한 연주와 방송인 오영실의 멋진 무대도 마련된다.

 19일(금)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신금호의 오페라 이야기 ‘여자는 다 그래(Cosi fan tutte)’>는 모차르트의 3대 희극 오페라 중 남녀 간의 사랑을 재치 있게 다룬 오페라로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아름다운 화음과 ‘사랑의 학교’라는 독특한 주제를 포함한다.

 이 오페라는 예술감독 신금호를 중심으로 클래식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파워 아티스트그룹 ‘오페라M’만의 특별한 해석과 구성으로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것이다. 

 이번 공연은 최근 KBS 생방송 오늘 ‘여기 이사람 신금호’ 에서 조명되었던 오페라 전도사 신금호의 편안한 해설과 영상을 같이 감상하는 동시에 오페라의 주요장면을 오케스트라M과 오페라M의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로 꾸며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8월 20일(토), 청소년 음악회 마지막 시리즈인 <음악과 함께 떠나는 배낭여행>은 공연장에서 떠나는 배낭여행으로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유럽 주요 5개국의 대표 장르 음악을 마치 배낭여행을 하듯 소개하며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좋은 구성으로 유럽 주요 나라의 특징적인 음악 장르를 선택하여 각 국의 음악적 특성과 문화의 특징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고, 더불어 나라별 볼 만한 공연과 그 나라의 에티켓 등을 소개하는 등 실제로 유럽 배낭여행을 다니는 듯 한 즐거운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