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재 국제 워크숍 안동서 열려
문화재방재 국제 워크숍 안동서 열려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1.08.05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 방재매뉴얼 개발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국제보존복원연구센터(ICCROM)와 공동으로 문화재방재 매뉴얼 개발을 위해 오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문화재방재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2011년 2월 9일 문화재청과 ICCROM간 문화재방재에 관한 MOU 체결 후 첫 번째 공동 연구과제로 ICCROM․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등 국내․외 전문가와 현장 담당자가 협력하여 문화재방재 매뉴얼을 개발한다.

  워크숍 기간에는 주민이 살고 있는 민속마을을 대상으로 재해 발생 전 일상관리부터 재해시 대응, 피해복구 등 종합적인 방재계획의 기본원칙 등 방재 매뉴얼 작성의 기준이 되는 표준 매뉴얼과 2010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매뉴얼을 개발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역사적 전통이 살아 있는 민속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재매뉴얼을 개발하여 정주(定住) 가능한 민속마을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재난에 강한 문화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면적 보존이 필요한 문화재의 방재수법 개발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문화재청에서는 국제보존복원연구센터(ICCROM)와 공동으로 도심 내, 산 속의 사찰 등 문화재가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방재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문화재 방재를 위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그 성과물을  국제사회에 보급함으로써 문화재 방재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