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상 화백 등의 ‘독도를 그리다’展
이종상 화백 등의 ‘독도를 그리다’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1.08.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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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2 -20일까지 한전아트센터 1,2층 전관 100명 작가 참가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독도 작품과 자료 선보여

최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독도를 염두에 두고 독도가 속해 있는 울릉도 방문 해프닝으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도 관련 전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랑 이종상 作,풍우독도

미술평론지 '미술과비평'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한진아트센터에서 우리 화단의 최고의 작가로서 수백 번 독도 방문하고 독도 사랑을 화폭에 담아 온 일랑 이종상 화백을 중심으로 ‘독도를 그리다’전이 열린다.
작가로는 이종상 화백을 비롯, 구자승, 홍석창, 제정자, 장은경 외 100여명이 참여하며 회화와 사진, 조각, 독도 사진, 문헌 정보, 역사자료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인다.

이번 작품전은 독도문화심기운동의 일환으로 월간 미술과 비평이 지난 5월 12일 예술인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독도를 비롯 우리땅의 아름다운 비경을 스케치한 작품들로 이뤄진다.

우리의 땅 독도를 두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끊임없는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그림과 사진을 통해 부드러운 예술의 언어로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 한다.

특히 미적으로 해석한 독도의 영감과 풍경을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메시지를 담아 다채롭게 풀어낸다. 이는 우리나라 땅 독도 그림을 전시함으로써 우리 땅을 수호하고자 하는 예술인의 영토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미술과 비평은 “영토의식과 애국심으로 만든 그림의 본질은 당연히 한국적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것을 지키는 예술의 강력한 힘이다”고 말한다.

한편 이번 전시에 중심 작가로 참여하는 이종상 화백은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시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이 화백은 “독도문화심기운동에 뜻을 같이하시는 많은 작가 분들과 3m 가 넘는 파도를 넘어 우중인데도 나라사랑의 일념으로 입도하여 큰 행사를 치렀다.”며 “독도를 관념적으로만 느껴왔던 내 나라 내 땅을 잿빛 구름이 낮게 드리우고 비바람 불어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화구를 챙겨 메고 신비로운 서기(瑞氣)와 영기(靈氣)를 화폭에 담아보려는 일행들의 얼굴엔 피로의 기색도 잠시 뿐이었다.”며 지난 5월 독도 입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화백은 또 “최근 일본의 자민당의원 몇 명이 한국에 입국해 울릉도에 가겠다고 정치적 인기몰이 망발을 하고 있었으나, 늘 상 있는 정치적 쇼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기어코 이들이 한국에 입국해 9시간 동안이나 몽니만 부리다가 돌아갔지만 이들은 언제 또 이런 망발을 감행 할지 모른다.”며 “이번 우리 100인의 독도사랑행사가 ‘독도문화심기운동’에 또 다른 전기가 되길 바라며, 하루 속히 남과 북이 힘을 합해 독도를 지키는 일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장소 : 한전아트센터갤러리 1, 2층  T. 02-2105-8190 www.kepco.co.kr/gallery

오프닝: 12(금) pm 5:00

Opening Hour  월요일 - 일요일 & 공휴일 10:00 - 18:00
문의 : 미술과비평 02-2231-4458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 young@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