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전통과 시대를 머금은 '대극장의 문턱 낮추기'
[연재]전통과 시대를 머금은 '대극장의 문턱 낮추기'
  • 박상희 인터기자
  • 승인 2009.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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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센터(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전경
링컨센터는 세계최고 수준의 오페라 극장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뉴욕시티 오페라단과 발레단의 주 활동 무대인 뉴욕주립극장, 콘서트 전용의 에버리 피셔홀, 연극 중심의 비비안 버몬트 극장, 실내악 전용 공연장인 엘리스 툴리 홀 등의 공연시설과 코르크 갤러리 등의 전시시설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문화예술센터이다.

줄리어드 예술학교와 링컨센터 사무국LCP을 포함하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뉴욕필하모닉, 뉴욕시티발레 등 12개 상주예술단체의 ‘본거지’로 오페라, 교향곡, 실내악, 연극, 댄스, 영화, 예술교육까지 이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공연예술을 미국시민에게 제공한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과 뉴욕 필하모닉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공연단체들로서 50여 년 전 링컨센터가 건립되기 이전 여러 예술단체들과 합치기 전부터 선도적 위치에 있었던 일류단체였다.

지난 50여 년 동안 링컨센터는 뉴욕 공연예술의 심장으로서 수준 높은 예술을 보급했을 뿐 아니라, 비영리 단체로서 ‘예술은 특권층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모토에 따라 일반적인 브로드웨이 티켓가격보다 10~20% 정도 낮추어 문화적 기반을 형성하는데, 그리고 교육기관으로서 많은 전문예술인들을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예술의 발전에 있어 뉴욕의 다른 예술 장르의 여러 기관들과 함께 뉴욕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고, 보다 많은 시민들을 문화예술에 접근시키는데 공헌했다.

◆ 공사중인 링컨센터

▲ 공사중인 링컨센터 캠퍼스
링컨센터는 현재 외부공사 중에 있었다. 링컨센터의 50주년을 맞는 2009~2010년 시즌에 맞춰 완공될 예정으로, 링컨센터의 전통을 허물지 않으면서 현대의 흐름을 맞춰가는 것을 목표로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이다.

도시의 한복판에 위치한 링컨센터인 만큼,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의 확보와 지역사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드넓은 캠퍼스(링컨센터의 공간을 통틀어 그들은 캠퍼스라 칭한다)를 리뉴얼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