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시원하게 첫 삽 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시원하게 첫 삽 떴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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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조원의 경제효과 창출할 DDP, 홍보관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의 공사가 시작된다.

서울시가 28일 오전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서 민선4기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DDP)’ 착공식을 가지고, 시원하게 첫 삽을 떴다.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자하 하디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DDP) 사업은 3,755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옛 동대문운동장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문화공간과 함께 거대한 패션종합단지를 건립하는 것이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사무소와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며, 삼성물산(주), 한솔건설(주), 벽산건설(주)가 공동 시공하고, (주)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과 희림, 공간이 관리·감독하게 된다.

현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 건립부지 한쪽에 마련된 ‘DDP홍보관’에서 첨단 디지털 시설을 통해 완공 후의 건물과 시설을 미리 볼 수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자하 하디드, 시민들 1천여 명이 사업 개요, 비전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DDP)’를 미리 만나봤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념사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자인을 브랜드화 해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모두가 이 자리에 모였다. 모두의 기대와 전폭적인 지지 속에 첫 삽을 뜬다”면서 “자하 하디드의 작품은 우리의 전통과 어울리는 설계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는 대한민국,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덧붙여 “3년 뒤인 2011월 완벽하게 조성되면 54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 사업은 꿈, 허상이라고 의심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현실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며 “지금에 오기까지 많은 동대문 상인들의 힘든 결정을 해준 것에 감사한다. 예산, 계획 등 사업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했다. 역사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의 디자인을 설계한 자하 하디드는 “DDP 사업은 한국의 역사와 지형을 조화시킨 훌륭한 프로젝트로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도시, 서울이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관심에 감사한다. 디자인이 시민들의 일상에 자리 잡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사무소의 패트릭 슈마하는 “우리 디자인을 믿고 중요한 사업에 선정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프로젝트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이 외에도 나경원 의원,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앙드레김 등과 시민들은 영상으로 DDP 착공을 축하했으며, 비보이와 리듬체조등 기대감을 표현한 비전 퍼포먼스도 열렸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설계자인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그리고 감리단, 시공사, 디자인 관련인사 및 학생, 시민대표, 주변 상인 등 1천여 명이 자리했다.

아래는 착공식 동영상 및 현장 스케치 사진

 
 

 
 
▲ 착공식에 자리한 주요 관계자들이 힘차게 첫 삽을 뜨고 있다.
▲ 내빈들과 시민들이 축하영상메시지를 보고 있다.
▲ 취재진들의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오세훈 시장.
▲ 착공식에 자리한 관계자 및 시민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의 비전 영상을 보고 있다.
▲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통해 'DDP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