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기념공원 기획공연 Ⅲ'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윤이상기념공원 기획공연 Ⅲ'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8.22 11: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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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에서 파가니니까지 윤이상 생가에서 울려 펴진 바이올린 단독 무대

한산대첩축제가 한창인 지난 8월 13일 TIMF앙상블이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제가 후원하는 세번째 기획공연 김지윤 바이올린 연주회가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에서 진행됐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 TIMF앙상블 사진제공

 윤이상기념공원 기획공연은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념하고 겨레를 사랑한 그의 숭고한 음악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통영 그의 생가에서 꾸준하게 마련됐다.

 앞서 윤이상기념공원에서 진행된 기획공연은 첫번째로 비올리스트 이선영, 두번째로는 피아니스트 임수연에 이어 세번째로 통영을 찾은 13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은 바이올린 하나만으로 메모리홀을 그의 선율로 움켜쥐었으며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외젠 이자이, 윤이상, 파가니니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한곡 한곡이 끝날때마다 원곡과 연주곡의 해설을 가미했으며 커튼콜로는 바흐의 Violin Sonata No. 1 g manor Presto.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은 만 5세인 데뷔를 했다. 1997년 조선일보 콩쿨 금상, 예원수석입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과정을 거치며 금호영재콘서트 오디션에 합격했다. 1999년 이화경향 콩쿨, 2000년 바로크합주단 음악 콩쿨 바이올린부문 전체 1위, 대한민국 청소년 콩쿨(구 한국일보 콩쿨) 1위에 올랐다. 2007년 매년 열린 노다메 칸타빌레 시즌 1,2,3에 참여하며 오케스트라 연주에 관심을 보여나갔다. 

 그는 MQ 콰르텟을 창단하며 실내악 연주에도 매진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 소양보육원과 보육원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 연주회 등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엔 한달 동안 일본 Orchestra Ensemble Kanazawa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화음쳄버오케스트라와 TIMF앙상블의 연주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