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고전 '춘향전' 중국오페라 무대 오른다
한국대표 고전 '춘향전' 중국오페라 무대 오른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08.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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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페라앙상블 창작극, 한국 오페라의 '신한류' 개척 기대

[서울문화투데이=김영찬 기자]한·중 수교 19주년 기념공연 및 제7회 중국 동북아국제박람회 개막 초청 오페라로 한국의 대표적 고전인 '춘향전'이 중국에서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일과 3일 중국 길림성 장춘 국립 동방대극장에서 성대하게 공연되는 오페라 '춘향전'은 이몽룡과 춘향, 변사또 간에 벌어지는 삼각관계 애정과 '권선징악' 스토리를 오페라화 한 작품으로 장일남이 작곡하고 예술감독 장수동이 연출을 맡았다.

▲오페라 '춘향전'은 우리 고전이 중국에서 오페라로 공연되는 첫 작품이다.

장일남 작곡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은 중국 문화부와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오페라의 新한류’ 를 위해 펼쳐지는 새로운 창작오페라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을 비롯해 일본 동경,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프랑스 파리 등 해외공연으로 각광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동북아 국제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초청돼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펼쳐지는 공연이다.

한편 장춘 동방대극장은 지난해에 북한 가극 '홍루몽'을 초청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극장으로 이번 공연이 경색되어 있는 남북간의 화해분위기 조성과 남북문화교류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관계자들은 바라고 있다.

아울러 이번  '춘향전'은 2010년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중국 북경에서 공연한 아시아판 오페라 <리골레토>에 이어 한·중 문화교류 두번 째 공연으로 한국 오페라의 新한류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에 기대를 걸었다.


<장수동 예술감독  약력>

국립오페라단 연출을 거쳐 라스칼라 아카데미아에서 오페라 연출 전공.
문예진흥원 해외파견예술인으로 헝가리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연출

오페라 '모세', '카르멘', '라트라비아타', '아이다', '토스카', '루치아', '돈조반니',
'리골레토', '라보엠', '마농레스코',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세빌리아의 이발사',
'팔리아치', '베르테르', '안중근', '백범김구', '순교자', '춘향전', '심청', '직지',
'논개', '백록담', '황진이','초분 등의 작품을 연출.

제1회(2008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연출상/제2회(2009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
2011년 기독문화대상(오페라부문)수상
현)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 및 예술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