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한 공유,인면수심 ‘광란의 도가니’ 출연
컴백한 공유,인면수심 ‘광란의 도가니’ 출연
  • 이신영 기자
  • 승인 2011.08.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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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영화<도가니> 그 불편한 진실을 밝힌다.

[서울문화투데이=이신영 기자]2005년 세간을 경악시킨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수 년 동안 일어난 충격적인 아동학대와 집단 성폭력을 공지영 작가가 집필해 화제가 된 실화소설<도가니>가 영화화 됐다.

▲배우 공유

<도가니>는 원작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포털사이트에 연재되어 1,600만이라는 상상초월 클릭수를 기록했었다.

2005년 한 시사프로그램이 아동학대와 집단 성폭력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진 인면수심의 사건으로 일파만파 의혹이 불거졌으나 가해자들이 무슨 일인지 집행유예의 솜방망이 처벌로 풀려났던 사건이다.

수년 동안 반복되어 온 폭력과 집단으로 이루어진 성폭력의 광란의 도가니 앞에 아이들은 자유케 되기를 희망하였으나 대한민국 사법부의 처벌 수위는 또 다시 그들을 절망으로 몰아 넣었다.

▲배우 정유미

아직도 치유 받지 못한 그들의 상처와 절규는 진상위원회가 구성되어 재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 또한 그들에게 상처를 보듬고 일어 설 수 있는 위안의 빛이 될 지는 알 수 없다.

공지영 작가는 소설 후기에서 ‘판결이 내려지는 순간 법정은 알 수 없는 청각장애인의 울부짖음이 가득 찼다’는 기사를 읽고 집필을 시작했다며, 사회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울분을 토로 했다.

영화<도가니>의 황동혁감독 또한 “실화를 영상으로 옮기는 고충 때문에 고민하였으나, 이 부분을 읽고 영화화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법적인 판결은 끝났지만 사회적 판결은 끝나지 않은 사건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배우 정유미, 황동혁 감독, 배우 공유(좌측부터)

영화<도가니>는 제대에서 막 돌아온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4개월의 고된 작업을 통해 찾아온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해 9월22일 관객과 소통하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