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신비한 '탈 오브제' 넘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신비한 '탈 오브제' 넘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8.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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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201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30~10.9)이 탈 오브제가 넘실되는 신비한 축제로 변화된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해인 2010년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열린 주 축제장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을 주제로 답답한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축제로 신명나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을 주제로, 왕의 탈을 쓰면 왕이 되고 왕비의 탈을 쓰면 왕비가 되어 신명과 열정을 풀어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탈을 형상화한 오브제 200여개를 축제장 전역에 배치하고 탈놀이경연대회 등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러시아·필리핀·인도 등 공식 초청한 8개국 공연단을 포함, 15개국 외국 공연단과 국내 공연단이 수준 높은 탈춤을 공연한다.

 지난해 하회별신굿탈놀이 중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인기를 모았던 ‘탈랄라 댄스’ 가운데 세 가지 동작을 선정해 ‘공식 댄스’로 지정, 거리 퍼레이드도 벌인다.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공연단이 탈을 쓰고 한바탕 대동 춤판을 벌이며 답답한 일상 속에서 일탈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관람객도 흥에 겨워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탈문화를 즐기며 자유와 신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