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만큼 뜨거운 ‘2011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현장
한여름만큼 뜨거운 ‘2011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현장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8.26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문화를 넘어 지역과 기업이 만드는 국가브랜드 파워 위력 시위중

▲[서울문화투데이 김영찬기자]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배용)가 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이 ‘한류’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이배용위원장이 어린이기자단과 국가브랜드 의미와 가치에 대해 문답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로 접어든 컨벤션은 관련 전문가 및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자체 및 기업이 마련한 체험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자체 가운데 ‘경기도’ 홍보 부스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알리고 입장객에게 도자기를 만들어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어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충청남도’ 홍보 부스도 ‘서산 한산모시 전통 베틀시연’을 열어 가까이서 접하기 어려운 베틀짜기 원리를 방문객에게 알리고 있으며, ‘강원도’ 홍보 부스도 스키 체험 이벤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13개 광역도시가 참여한 ‘지역한류’ 관에서는 'F1‘ 대회에 사용된 경주 자동차, 체혈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나만의 DNA 목걸이 만들기‘ 등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9개 대기업과 11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경제한류’관도 관람객들의 단골 방문 부스이다. 두산중공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굴삭기 모형 전시와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굴삭기 시뮬레이션’ 코너를 만들어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었다. 대한항공도 마스코트인 테디베어를 전시해 포토존을 설치했고, 유한양행은 깜짝 퀴즈이벤트를 통해 생활용품을 증정한다.

등산용품으로 유명한 ‘트렉스타’는 ‘풋 스캐너’ 기계를 통해 발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발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어 중장년층들에게 호응이 뜨겁다. 또한 다산네트웍스는 보안장비 대표 업체 답게 ‘세계 최대 수용 용량급(1만 가입자급)의 FTTH’ 제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전시 부스 이외에도 컨벤션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6일에는 역도 선수 장미란과 가수 김장훈이 국가브랜드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앞으로 국가브랜드를 알리는데 앞장서게 된다. 같은 날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50명도 초청돼 이배용 위원장과 함께 국가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편 주말인 토요일에는 서경덕 교수의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특별강연이 열리고, 울산 처용무, 정선 아리랑, 세계태권도 연맹 시범 등 각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이 예정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는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워 본다면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속에 흐르는 한류의 뜨거운 피를 느끼게 해주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