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기초 자치단체 최초 ‘문화ㆍ관광국’신설
종로구, 기초 자치단체 최초 ‘문화ㆍ관광국’신설
  • 권대섭 대기자
  • 승인 2009.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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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구 대폭 개편...문화 관광사업 활성화에 박차

종로구청이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구 개편 등 대폭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종로구는 구가 슬로건으로 내건 ‘문화 복지 환경 1등구’의 효율적 추진과 선진 행정체계 구축을 위해 최근 실시한 ‘조직진단 연구용역’결과에 맞춰 행정기구 개편 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부서 기능과 직무 조정, 인력 재설계, 미래지향적 탄력 행정, 효율적 조직운영 등을 목표로 한 종로구의 이번 조직개편은 문화관광국의 신설이 가장 눈에 띈다.

구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문화관광국을 신설, 역사와 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종로 위상을 회복하려는 구(區)의 의지를 드러냈다.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를 위한 도시디자인과 신설도 새로운 면모다. 이는 관광서울의 중심지임을 자처하는 종로구가 종로만의 독특한 도시풍광을 재창조, 서울 중심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의욕을 반영했다.

종로구의 이번 행정 개편은행정국과 기획재정국의 행정지원기능을 통합한 ▲행정지원국 신설, 기획기능 강화를 위한 ▲기획예산담당관, 미래지향 교육전담부서인 ▲교육체육과 신설 등이다.

특히 이번 개편 중엔 교육체육과 신설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과거 명문고교들이 집결해 있던 향수를 간직한 종로구로서 미래지향적 교육을 전담할 부서를 만들어 ‘교육 명문구’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라는 평가다.

권대섭 대기자 kd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