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일본인 관광객을 잡아라!
황금연휴, 일본인 관광객을 잡아라!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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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9만 8천명 방한 예상

황금연휴, 일본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일본의 최대여행특수시즌인 황금연휴(골든위크)가 오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2.4% 증가한 9만 8천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지난달 약 1,200명의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골든위크기간 1박 이상의 여행 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금년도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는 기간 해외 여행자수가 전년대비 약 10% 증가해 약 50만명으로 보고 있으며, 그 중 9.6%인 9만 8천명이 한국을 여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 최고의 일본인 해외여행자수 증가율을 기록(32.4%)하고 동시에 해외여행 목적지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별여행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일본 대형 여행사 HIS의 자체 조사결과도 골든위크 기간 중 한국상품의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88% 증가했으며, 전체 해외여행상품 판매실적에 비해 월등히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 권병전 일본팀장은 “일본 주요 매체에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배용준씨를 모델로 하는 고품격 광고를 실시하는 등 일본 현지 언론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지자체 및 관광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일본인의 골든위크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져 최소 5일에서 개별휴가를 포함하면 최장 16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4월 29일과 5월 2일에 가장 많은 일본인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