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 꿈꾸는 사람들
동물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 꿈꾸는 사람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05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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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탁발순례 참여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Korea Animal Rights Advocates)는 지난달 26일 생명평화결사(www.lifepeace.org)에서 진행해 온 탁발순례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동물도 인간과 같이 존중 받아야 할 생명임을 선언하고, 배
려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동지라는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다.
 
이번 순례에는 반려 동물 뿐 아니라 농장 동물도 함께 참여했다. 농장동물은 이동 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것을 고려해 동물 옷을 입은 사람이 대역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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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는 한강 이촌 지구의 이촌 자연생태학습장 옆에서 시작하여, 잠원 선착장에 이르는 약 5km 구간 진행되었고 잠원 선착장 옆 잔디밭에서 모여 KARA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의 절름발이 생명관에 동물의 생명을 포함시킬 것을 호소 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제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라며, 소, 돼지, 닭, 개가 출연해 사람들에게 그 동안 할 수 없었던 말을 하는 “우린 할 말이 참 많거든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들은 뒤, 사람들이 쪽지를 통해 동물들에게 따뜻한 답변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00가지 생명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들으며 절을 나누는 ‘생명평화 100대 서원 절 명상’시간도 인상 깊었다.
 
마지막 순서로 함께 한 반려동물과 동물 대역 친구들과 함께 사진 찍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2008생명평화탁발순례의 대단원인 '서울순례 100일'은 지난 9월 5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12월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