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한복 누드, 제2의 이승연 사건?
추자현 한복 누드, 제2의 이승연 사건?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1.09.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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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플레이보이 ‘난런좡’에 한복 속치마를 비롯 란제리 누드 찍어 파문

배우 추자현이 중국판 플레이보이라 불리는 남성잡지 ‘난런좡’에 한복을 연상시키는 세미누드 화보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국의 신화통신을 비롯한 유명 포털사이트는 중국 인기 남성 잡지 난런좡 9월 호 표지모델로 장식한 추자현의 화보가 공개됐다.

현재 인터넷에는 한국인의 정신이 깃든 한복을 입고 세미누드를 찍은 것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라며 추자현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는 것.

추자현은 '여배우의 직업과 생활'이라는 주제로한 화보에서 한복 속치마 차림으로 요염한 자세를 취했다.
네티즌들은 “한복이 란제리냐? 한복은 우아함과 단아함을 상징하는데.사극에서 보여줬던 한복의 아름다움을 란제리와 똑같은 수준으로 만들었다. 차라리 김치를 x먹으면서 찍어라”돈벌이도 좋지만 생각좀 하면서 계약서에 싸인해라” 등등의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추자현의 이런 행위는 이승연의 위안부 화보에 이은 최악의 무리수다.” ‘이승연 위안부 화보’와 빗대기도 했다. 2004년 이승연은 화보집 공개에 앞서 일본 제국주의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처연한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과 저고리만 걸친 포즈, 뒷모습 누드 사진을 공개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이승연은 위안부할머니들의 거처인 ‘나눔의 집을’ 찾아 무릎 꿇고 사죄하는 등 이 후로 수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