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평창, 미리 보는 올림픽
미리 가본 평창, 미리 보는 올림픽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9.06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외신기자 초청 평창 팸투어 실시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평창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단장 이철희)은 지난 6일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경기장 일원에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미국,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외신 기자와 국내 기자 등 10 여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알펜시아 동계올림픽 예정지를 둘러보며 경기장 곳곳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기자단 중 본인의 친형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의 로버트 러시기자는, 7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관심으로 왕성한 취재활동에 임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육상선수로 참가한 미국 출신의 개리모건 기자 역시 웅장한 규모의 스키점프대에 관심을 보이며 “서울올림픽 이후의 변화된 한국의 모습에 인상을 받았는데, 동계올림픽의 불모지라고 생각했던 한국에서 이런 큰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육상대회가 끝난 지난 5일 강원도를 방문하여 평창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에서의 비빔밥 체험을 시작으로 월정사와 강릉 선교장 등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한 푸른 눈의 외신 기자들은, 전통과 현대 기술이 공존하는 한국의 면면을 보고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감탄했다.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 이철희 단장은 “이번의 팸투어와 내달 초에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관광공사에서도 알펜시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상품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