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문화재청장 김찬 문화재청 차장 임명
신임 문화재청장 김찬 문화재청 차장 임명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1.09.06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틴어 정통,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나 불교계와 갈등 없어 공사 철저 분리 정평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기자] 신임 문화재청장에 김찬 문화재청 차장(사진)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최광식 전 문화재청장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에 따른 것으로, 장관 내정으로 공석이 된 문화재청장에 문화관료 출신으로 내부에서 곧바로 청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신임 김 청장은 경기 광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행시 25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에서 근무하다 1988년 문화공보부에 전보되면서 문화 분야와 본격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2003년 공보관에 이어 관광국장, 문화산업진흥단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관광산업국장을 거쳐 2009년 문화재청 차장에 임명됐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1992년에는 미국 에즈베리신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라틴어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종교, 특히 문화유산의 대부분을 보유한 불교계와 갈등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개인 신앙생활과 공직생활은 철저히 분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일부 있지만 업무스타일이 차분해 현정부 임기말 문화재 정책 업무를 내실있게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경기 광주(53) ▲경기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미국 에즈베리신학교 석사 ▲행시 25회 ▲문화관광부 공보관 ▲관광국장 ▲문화산업진흥단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관광산업국장 ▲문화재청 차장